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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 외국女 성매매 기승… 323명 무더기 적발
경찰청 6주간 집중 단속
업주 포함 683명 대거 검거
태국 245명·중국 51명 등
동남아 지역서 주로 들어와
대형 유흥업소들도 점검
대형 유흥업소들도 점검
 
신용섭 기자
▲     © 경인신문


최근 외국인 여성을 고용한 성매매가 우후죽순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가면서 유흥가에서 거의 일상화되고 있다. 또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대형 유흥업소에 대한 성매매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적발 건수가 전년의 2배 이상일 정도여서 도입 15년을 맞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특별법)’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2일 경찰청의 외국인 고용 성매매업소(퇴폐마사지·유흥업소 등) 단속 결과에 따르면 전국 퇴폐마사지, 유흥업소에서 검거된 외국인 성매매 여성은 323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6주에 걸쳐서 진행됐다. 이번 단속에서는 외국인 성매매 여성을 비롯해 총 197건 683명이 검거됐으며 이 가운데 업주 이모(32) 씨 등 7명이 구속됐다. 323명의 외국인 성매매 여성을 포함해 이번에 단속된 전체 성매매 여성은 355명(52.0%), 업주는 244명(35.7%), 성매수 남성은 84명(12.3%)이었으며 압수금은 4000만 원이었다. 또 외국인 성매매 여성 323명의 국적은 태국이 245명(75.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국 51명(15.8%) △러시아 8명(2.4%) △카자흐스탄 등 기타 19명(5.8%)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 사이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나라로 인식되면서 태국 등지에서 여성들이 성매매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직장인 한 달 급여가 30만∼50만 원인데 한국의 유흥업소 등에서 일할 경우 많게는 10배 이상 벌 수 있어 젊은 여성들이 유혹에 쉽게 빠진다는 것이다. 성매매 단가가 낮다는 점을 이용한 불법 고용주와 무비자로 쉽게 입국해 목돈을 벌려는 외국인 여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경찰청은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지난 2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클럽 등 대형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등 불법행위를 집중단속 한 결과 성매매 알선 등 불법행위 191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673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345명은 성매매 여성이었으며 업주는 244명, 성매수 남성은 84명이었다. 이 중 업주 유모(39) 씨 등 7명은 구속됐으며 이번 단속에서 확인된 불법수익금 20억2700만 원도 환수조치 됐다.

이번 집중 단속에서 서울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송파구에서 인근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업주 등 11명을 검거하고 업소 내 수색에서 사물함에 숨겨둔 대마 122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또 인천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성매매사이트 ‘밤의전쟁’에 광고를 하고 인근 호텔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3명을 검거했다. 대대적인 단속과 언론보도가 집중되면서 임시휴업 업소가 늘어 나는 등 단속이 쉽지 않았지만, 유흥업소 등의 불법 행위 적발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54건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업형 유흥업소 위주로 집중 단속하고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계속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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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4 [13:37]  최종편집: ⓒ 경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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