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 고백… “일본식 퓨전 요리도 해줘”

지난 10월 7일 방송된 채널A의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혜은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은이가 가수 민혜경, 김수찬, 배우 김영란과 함께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과의 특별한 동거 이야기

혜은이는 방송에서 아들과 함께 사는 현재의 생활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아들이 무뚝뚝한 편이다. 내가 ‘우리 하루에 한 마디라도 하자’고 했더니 아들이 ‘엄마, 같이 사는 걸로 만족하세요’라고 하더라”며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사실 아들 집에 얹혀 살고 있다. 내가 혼자 사는 게 두렵기도 하고, 혼자 있으면 무서워서 못 있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아들에게 나가겠다고 말도 못 하고, 지금은 혼자 지내는 법을 연습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담담하게 전했다.

혜은이는 자신의 이러한 심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들도 나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걸 안다. 그 역시 힘들겠지만 내 곁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따뜻한 배려와 요리 실력

혜은이의 이야기를 듣던 김영란은 “언니가 아들을 많이 챙겨주지 않냐?”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혜은이는 “오히려 아들이 나를 더 챙겨준다”며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아들이 일본에서 유학을 했기 때문에 일본식 퓨전 요리를 자주 만들어준다. ‘엄마, 이거 한번 먹어봐’라며 매일 밥을 해준다”고 전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혜은이는 “요리는 단순히 밥을 차리는 게 아니라, 우리 모자의 소통 방식이기도 하다. 음식을 통해 서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의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 혜은이의 진솔한 고백과 가족 간의 따뜻한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가족의 힘으로 버티는 혜은이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혜은이는 “지금은 힘든 시기일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이 있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행복을 찾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녀의 진솔한 말 한마디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